겨울이 되면 난방기를 매일 켜게 되죠. 아침에 일어나서 손끝이 시리면 제일 먼저 난방기부터 찾게 돼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난방기 관리에는 신경을 덜 쓰시더라고요. 막상 고장이라도 나면 한겨울에 추위와 싸워야 하니까, 평소에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우선 제일 기본적인 건 청소예요. 히터나 온풍기 같은 제품은 내부에 먼지가 쌓이기 쉽거든요. 사용하기 전에 송풍구나 필터를 한 번씩 청소해주는 게 좋아요. 먼지가 끼면 열효율이 떨어지고, 심하면 타는 냄새가 날 수도 있어요. 청소는 보통 마른 수건이나 청소기 브러시로 가볍게 털어내면 충분해요.
그리고 전기난로를 쓰는 분들은 코드와 플러그 상태도 꼭 확인해야 해요. 오래 쓰다 보면 플러그 부분이 열로 인해 약간 변색되거나 헐거워질 수 있거든요. 이런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커져요. 한 번이라도 뜨겁게 달아오른 느낌이 들면 바로 점검하거나 교체하는 게 좋아요.
전기장판도 빼놓을 수 없죠. 전기장판은 오랫동안 접혀 있으면 내부 열선이 끊어질 수 있어서 보관할 때 반듯하게 말아서 넣는 게 중요해요. 사용 중에는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면 안 되고, 세탁 시에는 물에 담그면 안 돼요. 젖은 걸 그대로 꽂아서 쓰는 건 정말 위험하니까, 완전히 말린 뒤에 써야 해요.
보일러 관리도 필수예요.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스보일러를 쓰니까요. 한 번쯤은 전문 기사님에게 점검을 맡기는 게 좋아요. 특히 배기통이나 연통 부분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환기가 잘 안 되면 일산화탄소가 새어 나올 수 있어서 위험해요. 요즘은 스마트 온도 조절기도 많아서, 외출 시 난방을 꺼두거나 예약 설정을 해두면 에너지 절약도 돼요.
마지막으로, 겨울철 난방기구는 습도 조절과 함께 써야 해요. 난방을 오래 하면 실내 공기가 너무 건조해지거든요. 가습기를 같이 켜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면 좋아요. 건조하면 감기도 잘 걸리고, 피부도 트니까 적당한 습도 유지가 정말 중요해요.
요약하자면, 겨울철 난방기 관리의 핵심은 세 가지예요.
첫째, 먼지 청소.
둘째, 전기 부품 점검.
셋째, 안전한 사용 습관이에요.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고장 없이 오래 쓸 수 있고, 전기요금도 줄어들어요. 매년 겨울마다 새 제품을 살 필요 없이, 지금 가지고 있는 난방기를 오래오래 쓰는 게 가장 경제적이죠.
올겨울엔 난방기부터 한 번 점검해보세요.
작은 관리 습관이 큰 안전을 지켜줍니다.